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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서울시발레단 / 캄머발레 캄머발레 한스 판 마넨 백조의 호수 차진엽 세종 M 시어터 2024. 10. 09~10.12 서울시발레단이 처음하는 공연 저는 마지막날 다녀왔습니다. 클래식한게 아니어서 내가 과연 즐기며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어떤가 궁금한 맘이 컸어요. 결론은 아주 좋았습니다. 백조의 호수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을 직접적으로 조명과 소리로 표현해서 백조의 호수에서 물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데.. 했다가 저 위의 작은 언덕같은 설치물과 무용수들의 바지의상, 합을 엄청나게 맞췄겠다 싶은 자연스러운 연기들이 너무나 훌륭했어요. 오히려 2부 공연보다 더 낫지 않나 싶었음 첫 공연치고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다음도 기대가 됩니다. 즐겨볼 발레 공연단이 하나 더 생긴게 너무나 좋아요. 이런 걸 보러 갈 때마다 조..
스트록스 머천 복서쇼츠? 무에타이 쇼츠인가봄. 런닝용으로 사 입을까? 줄리안이 직접 디자인했나보다
버리기 / 줄무늬티셔츠 옆으로 넓은 디자인이라 유난히 뚱뚱해보이던 티셔츠 밖에서는 한번밖에 안입었음 컬러나 봉제는 괜찮아서 집에서 잠옷으로 입었다. 이런 티셔츠는 일상복, 운동복, 잠옷 순으로 소비되는데 운동복부터 망설여지는 옷이었음 더운 9월까지 입었으니 버리기 지금보니 꼬질하고 보풀도 생겼는데 내가 몰랐나 봄 버렸다고 새로 사지말기
버리기 / 운동 반바지, 점퍼 버린다고 내놨다가도 한번 더 입겠다고 다시 입고 하다보니 10년 입었음 로고말고는 옷이 멀쩡 함 가랑이 닳을만도 한데 신기하다 이것도 10년 넘은 듯 거의 20년 된 것 같다. 취직해서 얼마 안된 시점에 샀던걸로 기억함 청바지가 잘 나오던 브랜드였는데 청바지는 한번 빠니 다리 절개가 휙 돌아갔었다. 지금은 능직 직물이 방향따라 워싱되는걸 인지하지만 그 때는 불량이라고 바꿔달라고 했었는데 직원은 말도 잘 못알아듣고 세탁한건 교환 안된다도 하면서 짜증내고 지금생각하면 직원도 옷을 잘 모르는구나 싶다. 설명을 해줘야지 짜증을 내다니 부속 페인팅이 벗겨지도록 입었는데 이것도 옷자체는 멀쩡하다 워낙 많은 옷을 돌려 입어서 그런가 바지도 점퍼도 이젠 작아서 불편하니까 버리기
버리기 / 운동화, 일본 잡지 부록 가방 항상 지나치게 물건을 많이사고 부동산은 안사고 ㅋㅋㅋ 물건을 가득 쌓아두고 살다보니 몇번 안써도 몇년 지나있고 풍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멀쩡한거 안버리고 어떻게든 쓰고 버리겠다는 맘으로 닳을 때까지 써봤고 5년정도 넘어가니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 옷은 살이 너무 빨리 찌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신발과 가방은 그럭저럭 비오는 날 찍 미끄러지던 운동화 역시나 뒷꿈치가 닳았음 이건 일상용으로 신던건데 런닝용과 함께 거의 동시에 닳았다 안버리고 두고 꾸역꾸역 조금씩 신었더니 유행도 다시오고 신기도 잘 신고 스웨이드 신발의 매력도 알게 됨 7년을 넘게 갖고 있으면서 조금씩 신은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신어보려 하길 다행 몇년전 일본 잡지 부록으로 받은 가방 모서리 다 닳고 원단 표면 쓸리고 난리 예전에는 ..
다시 인생을 산다면 회사앞에 집사서 걸어서 출퇴근 할거임.. 중고등학생때로 가면 학교도 멀면 전학 시켜달라고 할거임 한번 거리가 정해지니 매사 다 멀고 지친다 학교도 멀었는데 회사도 멀다 허용범위가 너무 멀어진 느낌 걸어서 출퇴근 하고 싶다
[240922] 버리기 모자,운동화 닳도록 쓰고 버리기 꾸준히 진행하기 산지 7년 되지 않았으려나 아닌가? 한 5년? 처음에 나이키 런닝화랑 이거랑 두켤레 신다가 나이키 버리고 부터는 운동용으로 이 한켤레만 사용 일상에서는 안신고 운동, 걸으러 갈때만 신어봤는데 거의 5년은 신은 것 같다 뒤꿈치는 작년부터 꽤 닳아있어서 버려야지버려야지.하다가 이제서야 버리기 모자 이건 10년은 집에서 굴러다니던 건데 내가 절대 안쓸 스타일이라고 무시하다가 나이드니 이것도 편해서 최근 2년동안 자주 써왔다 10년 묵혔다가 쓰는건 대체 뭐니 안쪽은 얼룩이 심해서 더러움 여름 끝났으니 같이 보내주기 이걸 쓰는 2년동안 산 모자가 3개쯤 된다 역시나 사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닳도록 쓴 내가 승리자
[240920] 나이키 슬리퍼 버리기 옆구리가 거의 8할 떨어진걸 비도 오니 한번만 더 신고 버리자고 신고 나갔다가 비오는 길바닥에서 거지꼴로 서있었음 여러켤레 사서 돌려신으니 안닳길래 적당히 버려야 하나, 하다가 무조건 닳을 때까지 쓰리라 맘먹고 계속 사용했는데 지나쳤다... 이걸 버리고 집에 많은 신발중 하나를 신고 나왔어야되는데 길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가서 어쩔 수 없이 근처 마트에서 새 슬리퍼를 샀다 이건 정말 어쩔 수 없었으니 또 잘 신어야지 까딱 잘못했으면 맨발로 비맞으며 신발가게 찾을 뻔 그래도 마트 근처에서 끊어졌으니 감사하게 생각된다 한 10년 신으니 버리는 날이 오긴 하는구나 이렇게 쓰고 버리면 뿌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하루 일찍 버릴걸 ㅋㅋㅋ 예전엔 이렇게 한켤레 버리면 새로 샀는데 이제는 안살거임 집에 많은 신발들을 다 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