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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231115 없어도 있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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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였더라 소프라노 조수미? 미국의 한국계 여성 사업가?
하여튼 성공한 여성의 인터뷰 같은데서 본 것 같아요.

어머니가 늘 '~~가 있다 치고 행동하라'고 가르치셨다고


없어도 있는척 몰라도 아는척 하는게 맞지않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나는 거짓말하면 다 티나서 잘 못하겠어, 라고 하지만

없어서 진짜 없다고 하고
심지어 똑똑하고 알거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배려없고 아는거 없는 사람한테 대놓고 무시당하는 걸 종종 봤어요



대화하다보면 논리성, 명확한 기승전결,  이야기의 핵심을 잘 짚는 등
잘 모르는 내가 듣기에도 그 친구가 최고라고 느꼈는데 왜인지 무논리로 우기는 다른 친구들한테 자꾸 밀려요.

솔직히 그 친구가 절약정신이 투철한 편이라 잘 모른다고 하고 말투도 애처럼 굴면서 작은 돈은 덜내고
옷도 후드티를 학생처럼 입고 커피나 그런거 안먹을거라 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으니까
돈 아끼려고 일부러 막내동생처럼 구는 것 같다고 느끼기는 하는데

그렇게 돈없다, 난 잘 모른다, 하는 본인의  말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더 없는 저한테는 그렇게까지 함부로 안구는데 그 친구한테는 조금 막 대하는게 다 보이거든요. 


가끔 잘 모르겠습니다.
나처럼 없어도 있는척 몰라도 아는 척 해서 거짓말쟁이가 되는게 나은건지... 그 친구처럼 모르는 척 없는 척 해서 잘난척 한다는 소리를 안듣고 돈을 덜 쓰고
대신 무시를 당하는게 나은건지



저는 그래도 성공한 사람말이 맞으려니 합니다.
있다 치고! 행동하는걸로

아마 거짓말이 아니라 당당하라는 뜻인걸텐데 제가 이상하게 해석하는 거겠죠?
저도 압니다 ㅋ

있다 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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