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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고 내놨다가도
한번 더 입겠다고 다시 입고 하다보니 10년 입었음
로고말고는 옷이 멀쩡 함
가랑이 닳을만도 한데 신기하다
이것도 10년 넘은 듯
거의 20년 된 것 같다.
취직해서 얼마 안된 시점에 샀던걸로 기억함
청바지가 잘 나오던 브랜드였는데 지금보니 브랜드 명이 쉐비뇽인가
청바지는 한번 빠니 다리 절개가 휙 돌아갔었다. 지금은 능직 직물이 방향따라 워싱되는걸 인지하지만 그 때는 불량이라고 바꿔달라고 했었는데
직원은 말도 잘 못알아듣고 세탁한건 교환 안된다도 하면서 짜증내고
지금생각하면 직원도 옷을 잘 모르는구나 싶다.
설명을 해줘야지 짜증을 내다니
부속 페인팅이 벗겨지도록 입었는데 이것도 옷자체는 멀쩡하다
워낙 많은 옷을 돌려 입어서 그런가
바지도 점퍼도
이젠 작아서 불편하니까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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