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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전시, 책

[공연] 2023년 호두까기인형 발레 /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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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1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일정 : 2023년 12월 9일~12월 25일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오페라극장 위치:  밖에서 보이는 1층으로 들어가면 거기가 지하1층입니다.
왼쪽에 물흐르는 투명계단을 지나서 조금 더 직진하세요.
다시 왼쪽에 돌계단 나오는데 그리로 올라가시고 왼쪽에 나오는
에스컬레이터로 반층 더 올라가면 오른쪽에 티켓팅하는 곳이 나와요.

표받아서 본인이 예약한 좌석층으로 가면 됩니다.

오페라 극장은 티켓받으러 엘리베이터를 타는건 오히려 늦고
좌석으로 올라갈때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는걸 권합니다.

토월극장과 같은 건물에 층만 다르니 확인하고 올라가시는게 낫습니다.

주의사항: 음료 못먹고 안에는 생수만 가지고 들어갈수 있어요. 층마다 올라가는 입구 앞에 자판기 있는데 생수는 품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캔음료도 있어요.


이번 호두까기인형
제가 본 회차의 출연자는

정은지 이재우 페어
심현희 하지석 페어
두번 관람

박슬기 발레리나도 공연이 있었고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시간이 안맞았음. 아쉬워라

정은지 발레리나는 팔길이가 아주 긴건지 어깨를 잘쓰는건지 팔이 시원하게 쭉뻗은 느낌이 났어요.

심현희 하지석 페어는 합이 잘 맞아보였고
무용수들은 다 그렇지만 조금더 코어가 단단한 느낌이 들었어요.

차이코프스키의 곡이 이렇게나 낯익다니
생활속에서 들어본 곡들이 많았습니다.

이야기는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마리는 꿈속에서 어른의 모습을 하고있고
호두까기 인형이 멋진 왕자님으로 변신해 악당쥐들을 물리칩니다.
승리한 왕자님과 꿈에서 결혼을 하고 다시 소녀의 모습으로 성탄아침에 눈을 뜹니다.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어린 무용수들의 춤도 훌륭했고
눈내리는 무대연출도 아주 예쁘고
눈송이, 꽃잎같은 발레리나들의 군무도 아름다웠어요.

군무에서 옆에 앉은 분이 아름답다고 감탄을 하시고 있었음.

그리고 4층 좌석 생각보다 좋습니다.
이미 한번 보고 와서 후기쓰다가 한번 더보고 싶어서
공연 마지막전날 혹시나하고 티켓을 보는데 분명 전석 매진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4층에 앞자리가 나왔길래 피날레다! 하고 또 다녀왔습니다.

표 없어도 가끔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길.


4층 앞자리가 2층 뒷쪽보다 나은것 같은 기분 이었어요. 동작이 전체적으로 보여서 그런가

놀란게 5천원으로 뜨길래 학생가격인줄 알았는데 그냥 5천원이더라구요.
수수료까지 7천원


아니 무용수들이 거의 20년 가까이 노력해서 펼치는 저 춤과 연기를 7천원에 볼수 있다고?

늘 한 3만원~7만원 사이를 주로 다녀서 저렴한 표가 이렇게까지 싸고 시야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어요.

물론 자리 찾아가는데 고소공포증 오긴했지만 뮤지컬은 최소 3만원 이상하는 거리인데..

이번에 처음 알아서 조금 놀랐고 다음에는 저렴한 좌석 이용해서 꼭 두번씩 봐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ㅎㅎ
역시 국립발레단

좌석 시야 좋은걸 알게됐으니 저렴한거, 조금 비싼거, 이렇게 해서 두어번 볼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한 여러 무용수들의 무대를 보고 싶었는데 잘됐네요



올해 공연은 다 끝났지만 내년 스케줄도 나왔으니 참고하세요.
춤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발레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