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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전시, 책

23년 11/8~11/12 [발레] 고집쟁이 딸/국립발레단 /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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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중인 희극 발레 고집쟁이 딸 
 
즐거운 발레 공연이었음. 
 
왕자, 공주, 기사 등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목가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엄마와 함께 사는 주인공 딸, 그 딸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듯한 부잣집 아들 정혼자? , 그 정혼자의 아버지가 등장
 
주인공 엄마역할은 남자무용수가, 정혼자 남자역할은 여자무용수가 한다. 
멀리서 봐서 정혼자 남자역할 무용수를 잘 모르겠음...
 
첫장면의 닭들의 실감나는 동작과 함께 
무서운 엄마와 왜소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의 정혼자가 코믹한 동작으로 극을 재밌게 해주고, 상황들이 웃기는 장면이 작게 작게 등장하는데 
우아하고 클래식한 발레와도 잘 어울렸다. 
 
엄마가 딸 궁뎅이 때리는 씬과 ㅋㅋ

리본끈으로 연출한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음. 
 


 
배우와 관객들 모두 즐거운 발레공연이었다. 마지막 군무에서 관객들이 함께 박수를 치는 드문 광경을 봤다. 
 
밖의 날씨가 너무 추웠어서 공연보러 들어갔다가 몸이 풀리면서 중간에 조금 졸렸는데 
웃긴 내용이라 그런지 졸지는 않았다 ㅎㅎ 
 
다양한 발레를 보고 싶으신 분들 추천 




++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 글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