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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전시]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 /아르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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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서울 전시
기간
2023.12.08.(금) ~ 2024.03.10.(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요금
무료
 


 
[무료전시]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 
 
아르코 미술관 50주년전
 
2024년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어디로 주림이 지나가는가'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장소는 마로니에 미술관 내 아르코 미술관이고 
아카이브섹션과 미술관 본관 전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대 전시를 일괄하는 연표와, 미술관의 핵심적인 변화 시기 및 특징을 주목한 영상을 선보입니다. 
 
 
 
본관전시는 미술관의 특징을 소재로 한 신작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가 하나의 연결되는 공간이자, 전시 요소들의 교차 안에서 발생하는 의미 생성의 집약체로 역할하도록 교류중심의 장소성을 본질적 요소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미술관에서 주도적으로 작가를 선정하는 권한을 내려놓고 
다양한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확장해가는 미술관을 상정해 보고자 했다. 
 
참여작가들은 평소 작업에 관한 관심만 있을 뿐 직접 대면한 적 없는 작가부터, 평소 알고 지냈으나 작업으로 교류해 보지 않았던 작가 등, 총 아홉팀의 작가들로 최종 구성되었다. 
 
 
전시에 참여하는 총 아홉팀의 교류형식은 매체속성의 차이로 주제를 드러내거나, 결과물의 시각적 연결, 단일 주제의 공동 프로젝트 
서로의 창작 방식의 차이를 작업의 재료로 삼는 등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다. 
 
지역사회 및 역사적 사건을 고찰하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전망하는 등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형식적, 내용적 양상을 드러낸다. 
한편 미술관 전시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던 작고 작가 중 세 며의 유작 및 미발표작을 선보임으로써 그동안 미술관이 조명해 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시명 '어디로 주림이 지나가는가'는 틀뢰즈의 저서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에 등장하는 문구다. 
여러 흔적과 접촉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생긴 주름이 지닌 다양체의 속성이 미술관에 각인된 가양각색의 흔적이 만든 역사적 산물의 현재를 만든다. 또 향후 접촉의 계기를 열어 놓는다는 의미로 확장해서 적용하였다. 
 
우리의 현재가 접점의 궤적과 결로의 결과물 이라는점. 
그리고 향후 미술관의 미래가 어떤 접점들로 그려질 것인가에 대하여 주목해 보고자 한다. 
보관전시에서 드러나는 교류역시 두 작가 간의 접촉 궤도의 결과물이므로 이 연장선에서 주목해 볼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미술회관은 본격적으로 신진작가 지원및 발굴을 목적으로 전시를 개최했다. 2002년 제 11회를 마지막으로 약 10년동안 매해 도시, 환경, 신체,기술 등 당대 주요화두를 주제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실험적 창작을 통해 미래 한국 미술의 주역을 육성, 지원하던 대표적 전시 시리즈였다. 이러한 국내 미술계의 환경 변화에 따라 단순 간접 지원 시설 이상의 미술관의 방향성과 실효성 설정이 자연스럽게 요구되었다. 
 
아르코 미술관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중견작가 기획 초대전이 추진된다. 
 
이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독자적인 작업ㅁ세계를 구축하였으나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위상을 재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분산된 전시, 교육 아카이브 사업들이 통합관리되고, 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의 기틀을 다지면서 현재의 아르코 미술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다채로운 사업이 활기를 띤다. 
 
최근에는 동시대 사회적 의제를 예술담론으로 맥락화 하여환경, 장애, 지역소멸 관련이슈를 시각예술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기반으로 예술의 미학적, 사회적 하치를 조명해 왔다.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예술활동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공공미술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