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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전시, 책

[미술전시] 마이 아트 뮤지엄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 일정,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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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황혼까지

일정
2024. 03. 21~8. 25

장소
마이아트 뮤지엄,
삼성역
삼성현대백화점 맞은편 위치

도슨트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관람료
얼리버드 할인 12,000원에 다녀옴

성인 2만원


칼 라르손
한나 파울리 아침식사 풍경


감상

북유럽 미술이라니 낯설구나, 하면서도 최근 전시들 중 가장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마이아트 뮤지엄이어서 얼리버드로 예매하고 보러갔습니다

요전 피카소 작품 왔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낯선 북유럽 미술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가져온 것 같아요.

풍경, 여성, 황혼의 풍경, 실내와 가족을 보여주는 그림들로 나눠져 구성되어 있었고

마치 신화속 같은 피오르 풍경과
이케아의 정신적 지주 같은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칼라르손의 그림

프랑스보다 30년 먼저 그림 아카데미에서 여성을 받아줬다은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여성, 아이, 가족 중심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저장한 한나파울리의 그림 모네 같기도 하고 내 눈에는 전에 보고온 영국 갤러리 전시에서의 사전트 의 빛이 들어오는 테이블 같기도 했어요.



빌헬름 함메르쇠이의 작품도 하나 있었어요

제임스 휘슬러의 어머니를 그린 작품 같다고 느낀

컬러는 회색톤에 미니멀한 실내를 배경으로 그려진 여성의 옆모습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새로우면서도 또 아기자기해요.  

풍경을 그린 그림에서 적막함을 느끼다가
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그림이 나오면 무민이나 안데르센의 배경같기도 하고
가족과 아이들이 등장하는 실내 그림에서는 가족과의 시간이 잘 느껴집니다


흔하게 볼수 없는 북유럽 그림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더 좋은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유젠 얀손, 요한 프레드릭 크로우텐, 부르노 릴리에포르스, 라우릿츠 안데르슨 링, 한스 프레드릭 구데 등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75점의 명작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스웨덴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 특별 전시는 한국 최초 최대 규모의 스칸디나비아 예술을 소개하며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기에 북유럽 국가에서 두드러진 예술 발전과 북유럽 특유의 화풍이 확립된 배경을 조명한다.

당대 젊은 스웨덴 예술가들은 역사화와 풍속화만을 고집하던 보수적인 예술계에 회의를 느껴 새로운 회화 실험과 전시 기회를 갈망하며 프랑스 파리 등 개인 예술시장과 자유로운 창작 환경이 형성된 외국으로 향했다.

그들은 표현의 대상과 예술적 주제를 일상의 옥외풍경이나 시골 사람 등 지역 모티브에서 찾는 등, 이국에서 체득한 화풍을 북유럽의 정경과 현실에 접목하여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예술을 구축했다.

당대 미술계의 큰 흐름이었던 프랑스 인상주의와 무조건적으로 동행하기 보다는, 그것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모국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룬 고유의 화풍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모국의 예술 발전 및 국제 예술의 다양성에 기여한 스웨덴의 젊은 예술가들의 정신과 발자취를 알아보며 한국에서는 생소한 북유럽 미술과 스웨덴 예술을 이번 전시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