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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230910 서열매기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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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고 뭐고 나이 있는 사람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어쩜 그렇게 콕콕 집어내는지 

와... 확신이 왔다

1. 질투인줄
질투가 아니었다. 어쩐지 내가 더 잘난게 없는데 나를 왜 그렇게 견제하나 했는데 ㄴㄴ
질투가 아니었다.
도둑맞은 가난처럼
어쩌다 내가 작은 호의나 칭찬을 들으면 자기보다 못한 내가 듣는걸 못마땅하게 여긴 것 뿐


2. 신혼이라 남자얘기만 하는줄
아니었다. 남친있냐고 놀리는 것도 아니고 마치 내가  남친이 당연히 있는데 말을 안한다는 투라서 이상하다 했다.

내가 자기보다 더 잘난 남자를 만나고 있는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한건데
정보가 없으니 남친있으면 불으라고 몰아간거 였음

스스로의 서열을 넘어 이젠 남친, 남편에 따라 친구간의 서열을 지으려고 했었나보다

 



3. 어느 동네에 아파트 분양한다고 청약하라며 날 떠미는데 과하게 높은 가격이라 불가능하다는걸 누구나 알 정도였다 ㅋㅋ
좋은 부동산을 추천하려고 한게 아니라
청약자격은 되는지,
혹시나 이미 사서 자기보다 앞서 가는게 아닌지 떠보려고 연락한거였음.




얘는 내가 정말 잘난 남자를 만나거나 투자로 목돈을 벌거나 아파트를 샀으면 시기하다가 병났을 것 같다.

친구 하나가 너 없을 때 얘가 나한테 뭐라했는줄 아냐, 이러면서 그 친구 뒷담화를 나에게 쏟아낼때 뒷담화 하는 친구만 속으로 욕했는데 지금은 안다. 애가 서럽고 아무도 몰라줘서 억울해서 그랬구나

오죽하면 친언니가 이런 애랑 친구 하지말라고 성격 정말 못돼먹었는데 너는 왜 이런애랑 노냐고 할 정도였으니


갑자기 약올라서 남친을 만들어야되나 고민했네
인생 종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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