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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을 끙끙 앓았는데 운동 좀 하고 건강해지고 정신이 드니
그냥 '반려 빚'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어차피 주식 평생 할 것 같고 대출과 상환도 평생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평생 함께 하는거다
좋은 핑계도 된다.
맘에 안드는 모임, 사람 혹은 돈 빌려달라거나 한턱 내라고 하는 일, 잘 되고 있으니 뭔가 내놓겠지 하는 주변 시선에서
나는 대출이 있어서
그 때 주식으로 까먹은거 아직도 갚잖아
음... 핑계로 괜춘하군
결국 될 때 까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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