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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버리기

#15 버리기 / 프린지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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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선물 받았던 가방 

항상 버릴까 하다가 가죽이고 폰과 지갑 팩트가 적절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이면서 크로스백중에 캐주얼한게 이것뿐이라 
은근히 잘 써서 버리려다 다시 갖고 들어오고, 안버리고 오래 썼다. 
 
이번에 보니 안쪽에 곰팡이 생겨서 이제 버릴 타이밍이 되었구나, 하고 보내주기 
 
옷이나 신발에 비해 가방이 적어서 버릴게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내내 거의 밖에 안나갔고, 
가방을 한데 모아두니까 너무 많고 질이 낮은 가방이 잘 보인다. 

다들 명품을 많이 드니까 가방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어차피 안 들것 같은건 빨리 버리거나 나눔하는게 답이라는걸 알게 됐다. 
 
비교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데 그게 될리가... 
어느정도 수준은 맞춰줘야 생활이 가능하다. 명품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질 좋은 가방으로
대신 적은 갯수를 부지런히 들고 정리해 가면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