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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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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버리기 / 파자마바지 파자마도 닳는구나 닳아서 엉덩이에 구멍이 나고있는 파자마바지 무시하고 입었는데 모르고 편의점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생각났을 때 버리기
#18 버리기 / 무인양품 슬리퍼 밑창이 꽤 닳았음 힐신고 나간날 도저히 안되겠어서 사서 그자리에서 신은 기억이 있다 발볼이 넓직하고 푹신하고 가벼워서 아주 편함바닥은 요러함
#17 버리기 / 자라 티셔츠 한 8년전쯤 산 티셔츠 한 25,000원이었던 것 같다.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검정 무지를 우연히 샀다가 쭉쭉 늘어나는게 편해서 같은 소재인 이것도 또 사러 갔었다. 그 검정 무지 티셔츠는 이미 버린건지 안보인다. 약간 스타킹처럼 올이 나가는 소재라서 무지는 올나간게 눈에 잘 보이고 이게 덜 보였다. 나이들면서 배가 나오니 너무 달라붙어서 잘 안입다가 소재가 얇아서 시원하니까 다시 잘 입었다. 이젠 배가 나와보이든 말든 신경안써도 되는 나이가 되었네. ㅋㅋ 천이 낡은게 눈에 보인다. 이렇게 잘 입고 버리는건 아주 개운하다. 같은 걸로 줄무늬가 조금 더 넓은게 있으면 좋겠음.
#16 버리기 / 귀걸이, 악세사리 거의 20년 넘은 귀걸이 비즈가 떨어져나간 비즈반지 이건 공짜로 받았는데 껴본적이 없다가 요즘 유행이길래 끼워보다 터졌다 ㅋㅋㅋㅋㅋ 버리려고 보니 버릴게 눈에 보인다. 이 귀걸이를 아직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음. 지금보니 분홍색알이 돌이나 스톤이 아닌 플라스틱이다 어릴 때는 이런데 쓸 돈이 없어서 이것도 아껴쓰고 한쪽 잃어버렸다고 열심히 찾고 그랬었다. 지금은 집을 사야지 이런데 쓴 돈 너무 아깝다면서 과거를 후회중 ㅋ 그냥 두면 또 20년 뒤까지 갖고 있을 것 같아서 지금 버리기
#15 버리기 / 프린지 가방 10년전에 선물 받았던 가방 항상 버릴까 하다가 가죽이고 폰과 지갑 팩트가 적절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이면서 크로스백중에 캐주얼한게 이것뿐이라 은근히 잘 써서 버리려다 다시 갖고 들어오고, 안버리고 오래 썼다. 이번에 보니 안쪽에 곰팡이 생겨서 이제 버릴 타이밍이 되었구나, 하고 보내주기 옷이나 신발에 비해 가방이 적어서 버릴게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내내 거의 밖에 안나갔고, 가방을 한데 모아두니까 너무 많고 질이 낮은 가방이 잘 보인다. 다들 명품을 많이 드니까 가방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어차피 안 들것 같은건 빨리 버리거나 나눔하는게 답이라는걸 알게 됐다. 비교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데 그게 될리가... 어느정도 수준은 맞춰줘야 생활이 가능하다. 명품까지는..
#14 버리기/ 악세사리, 다 펼쳐보자 학생때 5천원쯤 주고 샀으려나 싶은 반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았다. 방바닥 머리카락보다 존재감 없는 물건이라서 1년이 아닌 10년이상 안쓴 물건 순간 눈에 보였으니 바로 버리기
#13 버리기 /악세사리, 다 때가 있다. 거의 20년전에 산 팔찌 , 귀걸이 보석장식 재료 있는지도 몰랐던 귀걸이 , 이미 도금 색이 날라갔음. 거대한 볼체인 디자인 요즘 다시 유행하길래 생각나서 뒤져봤더니 나왔는데 지저분하고 싼 티가 많이 난다. 그나마 우드에 금색도금인 팔찌는 오래 착용했다. 저렴이였는데 디자인이 성숙한 스타일이라 나이먹고부터 더 잘씀. 나이가 더 드니 이제는 약간 싼티가 나서 못한다. 다 때가 있고, 그 때 부지런히 소모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