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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23년 6월 일기 / 청소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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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라니

뭐했다고 1년의 절반이 갔나... ㅋ

 

#6월일기

 

23년 6월 일기 / 청소만 하자

 

몇년 전 쓰던 노트 중간을 펼쳤는데 다짐이 한가득 써있었다.

독서, 운동, 돈모으기 등등

 

웃긴건 올해 한 다짐과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것

 

오히려 살은 더 쪘고, 책은 더 안읽고, 일은 더 줄었고, 체력은 부족하고

인간이 매번 발전할 수는 없지만 체력은 그렇다치고 다른건 조금 늘어도 될 것 같은데...

 

이건 나이가 조금 들어야 깨닫는 듯한데 알고보면

내 에너지, 자본, 시간 전부 한계가 있는데 마치 무한동력이라도 되는 듯 굴어서

몇 되지않는 총알을 공중에 난사한 기분이다.

 

선택과 집중이 왜이렇게 안되는걸까

답은 안다. 실패했을 때 재기가 어렵고, 사회 보장망이 기대에 못미치고 부모님의 노후불안도 내 선에서 해결이 안되니까 그렇지...

나이드니 원래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도 어려워질줄이야.

조금 서러워지려고 한다 ㅠ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 치고

이런 저런 다짐 다 그만두고 딱 청소만 하기로 했다.

 

운동이랑 독서는 살살 틈틈이 하니까 청소를 의식적으로, 매일 부분적으로

꾸준히가 힘들지만 조금 작은 영역을, 시간을 정해두고 하면 그래도 하기는 하니까 정리말고 청소까지!

머리카락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기분이라 조금 못본 척 했는데 이제는 꼭 치운다.

 

운동, 독서도 계속 할거임.

운동, 독서에 비해 청소, 설거지 등은 하고 나면 즉각 티가 난다.

 

바로 눈에 보인다는게 무시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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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한강에 이은 서울의 핫스팟

 

진심으로 저 곳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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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스킨 듣기 시작했음.

역시 락앤롤 네버다이, 밴드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화장과 레이스에 부끄러움 따위 없는

노래도 비주얼도 다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