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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리기 / 프린지 가방 10년전에 선물 받았던 가방 항상 버릴까 하다가 가죽이고 폰과 지갑 팩트가 적절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이면서 크로스백중에 캐주얼한게 이것뿐이라 은근히 잘 써서 버리려다 다시 갖고 들어오고, 안버리고 오래 썼다. 이번에 보니 안쪽에 곰팡이 생겨서 이제 버릴 타이밍이 되었구나, 하고 보내주기 옷이나 신발에 비해 가방이 적어서 버릴게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내내 거의 밖에 안나갔고, 가방을 한데 모아두니까 너무 많고 질이 낮은 가방이 잘 보인다. 다들 명품을 많이 드니까 가방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어차피 안 들것 같은건 빨리 버리거나 나눔하는게 답이라는걸 알게 됐다. 비교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데 그게 될리가... 어느정도 수준은 맞춰줘야 생활이 가능하다. 명품까지는..
#14 버리기/ 악세사리, 다 펼쳐보자 학생때 5천원쯤 주고 샀으려나 싶은 반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았다. 방바닥 머리카락보다 존재감 없는 물건이라서 1년이 아닌 10년이상 안쓴 물건 순간 눈에 보였으니 바로 버리기
#13 버리기 /악세사리, 다 때가 있다. 거의 20년전에 산 팔찌 , 귀걸이 보석장식 재료 있는지도 몰랐던 귀걸이 , 이미 도금 색이 날라갔음. 거대한 볼체인 디자인 요즘 다시 유행하길래 생각나서 뒤져봤더니 나왔는데 지저분하고 싼 티가 많이 난다. 그나마 우드에 금색도금인 팔찌는 오래 착용했다. 저렴이였는데 디자인이 성숙한 스타일이라 나이먹고부터 더 잘씀. 나이가 더 드니 이제는 약간 싼티가 나서 못한다. 다 때가 있고, 그 때 부지런히 소모했어야 한다.
230721/ 뉴스에 지친다 날씨 더워서 몸이 축축 쳐지는데 뉴스도 지친다. 가볍게 날씨 검색하다가 뉴스 한두개 보다보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 내용에 너무 괴롭다. 클릭 유도인지 헤드라인이 무슨 사건인지 제목만 보고는 모르겠다. 클릭해서 들어가면 아무래도 다 힘들고 거칠고 무서운 우울한 뉴스들 이런 사건 보도하는게 당연하지만 보고 있으려니 힘들다. 안보려고도 해봤는데 폰이 있는한 카톡이든 유투브든 어디서든 보게되니 아예 폰을 없애야 될 것 같다. 얼마 전엔 폰때문에 끊어지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생각으로 짜증스러워 하기도 했어서 검색해서 설정에 있는 프로필, 생일 등 포함 업데이트하면 보여지는 것들 다 꺼버렸음. 난 옛날 사람이라 카톡 없던 시절을 기억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일테니 내가 느끼는 것 같은 피로함은 모르려나...
230718/인스타 브랜드들 할인 요전에 위시에 올렸던 브랜드에서 할인을 한번 했는데 그때 잠시 흔들렸다가 결국 안샀음. 그 옷이 지금 90퍼 할인이다. 사고 싶었던거 다 담아도 그 옷 한벌 가격이라 그냥 주문 ㄱㄱ 올해의 쇼핑 끝 오히려 약간 오버했지만 가격보니 이거 분명 남는거 전혀 없을거다. 창고비라도 아끼려고 터는게 분명한 할인율 브랜드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 봉제는 직접 봐야 알겠지만 디자인은 그럭저럭 괜찮고 사이즈는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 이건 내 기준이지만 30대가 살만한 가격대인데 66까지만 나오면 조금 긴장된다. 이미 나이를 약간 넘은 나한테는 허리가 겨우 잠기는 정도지 편하지 않을테니.. 브랜드 입장에서 사이즈를 여러개로 벌려봤자 안팔리면 재고만 쌓이고, 피팅도 어렵고 날씬해서 예쁜 고객들의 착샷이 올라오는게..
230717 / 다 쓴 다이어리 버릴까 말까? 거의 10년동안 모아왔는데 이거 다시 안보는데 보관하는게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가끔 책읽다 좋은 내용, 적어둬야겠다고 느낀 정보들이 써있기도 한데 그걸 찾아본적이 한 1년안에 한번? 2년이상 된 건 안본다. 보관해두면 나중에 돌아볼 때가 있겠지, 메모 잘하는 사람들은 10년전 것도 보관했다가 그게 중요한 자료가 돼서 역사에 기록을 남기고... 난 안본다고. 찾아보는게 일 같다. 아마도 기본적인 생계유지만 하는것도 피곤해서 오늘하루 겨우 사는게 다라서 난 과거까지 들춰 보지 못하는 것 같다. 홀딱 버렸다가 나중에 과연 이걸 버린걸 후회할 것인가, 10년치를 들고 있지만 몇년 전 자료 그거 어디에 적었지? 이러고 찾아본 기옥은 없다. 우연히 펼쳤다가 내가 이런 책을 읽었고 이런 내용을 적어뒀네? 하는 정도..
230716 / 브랜드명 한글표기 해줘요. 사진은 더블유컨셉의 가방섹션에서 베스트픽 캡쳐 카페를 찾아가다가 대체 어딘지 못찾고 더운 날씨에 같은 자리를 빙빙 돌다 뒤늦게 발견 코너에 있었는데 알고보니 간판이 필기체 영어여서 내가 한번에 못읽은 거였다. 그게 뭐라고 못읽냐 하면 내가 가방끈이 짧아서 일수도 있지만 필기체는 한번에 잘 안읽히지 않나요? 움푹 들어간 구조여서 카페인지 음식점인지도 헷갈렸고... 그러다가 간판명에 꼭 한글표기가 있어야된다는 법이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그러니까 그 가게가 불법이었네, 하면서 약간 머릿속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아까 본 그 물건 뭐였지? 하고 검색을 하려다보니 전부 외국어 브랜드명이라 읽히지가 않는거에요. 이건 글씨체의 문제가 아닌게 전부 인스타스러운 글씨체라서 가독성..
230709 / 짭 주의보 / 마이애미 티셔츠 지하상가를 지나다가 너무 예쁜 티셔츠를 봤다. 가까이 가보니 프린트도 아니고 아플리케 자수를 한 고급진 티셔츠였음. 너무 예쁘길래 한참 쳐다보다가 집에와서도 생각나서 마이애미로 검색을 했다. 사이트따라 다르지만 가격차이가 4배가 나는데요? 오리지날이 마쥬였나보다 ㅋㅋㅋㅋ 인터넷이 쪼금 더 싼 것 같다고 좋아하다가 짜게 식었다. 이거 입고 나갔는데 가니, 마쥬, 산드로 같은 옷 좋아하는 친구가 오리지날을 입고 나올 것 같은 느낌. 아쉽지만 이래서 보세에서 특징있는 디자인은 점점 더 안사게 된다. 예쁘지만 티셔츠 한장을 십만원넘게는 못사겠고, 짭을 샀다가 같은 진짜 옷을 입은 사람을 마주치고 싶지 않으니 패스...